최의숙 씨, '국제소롭티미스트' 총재...2년동안 활동
지방에 있는 한 여의사가 세계적인 봉사단체의 총재로 취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의숙 원장(울산·이화산부인과의원)이 오는 6월부터 2년동안 세계 여성봉사단체 '국제소롭티미스트(SI)'의 총재로 활동한다.
국제소롭티미스트는 192년 미국에서 80여명의 전문직 여성에 의해 설립돼 현재 전세계가 참여하는 NGO로, 울산클럽에 속해 있는 지방출신 회원이 총재가 되기는 33년만이다.
소롭티미스트는 '여성과 소녀의 삶을 향상시킨다'는 사명 아래, 내전 또는 전쟁피해지역 여성·가정폭력피해여성·성폭력피해여성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하고 직업교육 등을 통해 자활 능력을 길러주는 사업을 진행한다.
한국협회는 전국 27개 클럽에 전국 50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바자회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여성 삶의 증진을 위한 크고 작은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최 총재는 "한국협회가 주로 서울 중심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방에서 총재란 중요한 임무를 하기 쉽지 않겠지만, 비록 지방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 2년 임기 동안 한국협회가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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